잠 잘 때도 괜찮았다.
학교 갈 때도
아무렇지 않았다.
놀 때는
너무나 좋았다.
공부 할 때
기분이 침침했다.
계속 하품이 나왔다.
목이 가시에 찔린 것 처럼
따끔거렸다.
할아버지 같은
쉰 소리가 났다.
밥을 먹을 때도
돌을 씹는 것 같았다.
물을 마실 때도
목에 걸린 것 같았다.
목이 아픈 핑계로
운동회 연습을
빠져도 되었다.
리코더 공부를
안 해도 되었다.
잠을 실컷 잘 수 있어
좋았다.
아픈 것도
좋을 때가 있구나.
장환준(대구교대부속초교 4년)

































댓글 많은 뉴스
자발적 퇴사 청년도 실업급여 준다…생애 1회, 월 최대 100만원
"스타벅스 가야지" 외쳤던 배재고 학생 2명, 결국 중징계
호남서 백지화된 댐 6곳 용수량 69만t… 반도체 클러스터 필요량 넘는다
[부산에도 밀리는 대구] 동성로 지나쳐도 해운대는 꼭 간다, 외국인 관광객 16배 차이
"부동산도 주식도 잘못했다"…국민 절반 이상, 정부 경제정책 '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