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가 오익제씨 밀입북사건과 관련,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에 대해 서면조사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안기부가 김총재와 오씨와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김총재에게 서면 조사서를 보냈다"며 김종구 법무부 장관에게 안기부로부터 김총재 서면조사 사실을 통보받았는지 여부를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정의원은 이어 "만일 대공 수사의 특성을 무시한 채 서면 조사서를 보냈다면 수사 의도가 없거나관련 수사기관의 직무유기인데 이에대한 장관의 견해를 말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안기부의 수사절차와 내용을 비판하는 형식을 빌어 오씨 밀입북사건과 김총재와의 연관성을 부각시켰다.정의원은 또 "지난 8월초 월북한 오익제전천도교령이 국민회의 창당 직전인 지난 95년 8월 윤철상의원에게 5백만원을 준 것을 비롯, 수차에 걸쳐 국민회의측에 자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정의원은 "윤의원에게 제공한 5백만원 외에도 지난 96년 2월 국민회의 이경배 사무차장에게 2백만원을 전달하고, 96년 3월 국민회의 중앙당 2차 후원금으로 1천만원을 납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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