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과학·외고 올 527명 자퇴·전학

99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비교내신이 적용되지 않는데 반발해온 전국 15개 과학고와 16개 외국어고2학년생 5백27명이 자퇴 또는 전학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과학고 2학년생 33명이 자퇴한 것을 비롯해 올들어 이날까지 과학고 2학년생 89명과 외고 2학년생 4백38명 등 모두 5백27명이 자퇴 또는 전학을 통해 학교를 떠났다.

학교별로는 과학고의 경우 자퇴 65명 전학 24명이며 외국어고의 경우 자퇴 1백11명 전학 3백27명이다.

이는 지난 8월말 교육부가 과학고·외국어 2학년생의 현황을 조사했을 당시 자퇴·전학자 수가과학고생은 1명도 없고 외국어고생만 1백2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9~10월 사이 4백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과학고·외국어고 2학년생들은 99학년도 검정고시 응시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이달말까지 자퇴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자퇴·전학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특수목적고교육과정 운영의 파행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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