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디롬 타이틀은 손바닥 만한 크기의 은빛 디스크. 그러나 백과사전 수십권의 분량을 그속에 모두 담을 수 있는 등 정보 저장능력이 엄청나고 영상.동화상.음향의 동시 표현이 가능해 차세대 멀티미디어로 각광받고 있다.
이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시디롬을 장착한 펜티엄급 이상 고성능 컴퓨터의 일반화가 전제조건. 전문가들은 컴퓨터가 가정마다 가전제품화되고 있는 추세이며 시디롬 타이틀의 질이 날로 개선돼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장이 적어도 이후 10년 동안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시디롬 타이틀 전문점은 유아용에서 성인용 까지, 게임에서 교육용 까지 다양한 상품의 비치로폭넓은 고객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업종 관계자들에 따르면 영어학습 타이틀이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유아들이 게임을 즐기며 논리력과 지각력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도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입지는 다른 세대 보다 멀티미디어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다니는 시내중심가나 전자상가 부근이좋다. 유아 교육용이나 영어.수학 학습용 타이틀로 가게를 전문화하는 경우엔 주거단지.학교 주변도 무난하다.
가게는 7~8평 정도. 초도상품비는 1백여종의 타이틀을 갖추는 경우 5백만여원이 든다. 그러나 컴퓨터 장비.인테리어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이 업종은 전국적인 체인점이 없으므로 인테리어 및 상품구매 통로를 업주가 직접 개척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또 종업원을 별도로 고용할 필요는 없으나 고객에 대한 상품 설명 및 애프터서비스를 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업자는 가급적 이 업종은 피하는 것이좋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진은 30%% 정도. 그러나 현금으로 결제해야하고 반품이 어려운점 등 이 업종 고유의 유통 관행이 있다는 점은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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