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체전 영광의 주역들(5)

"동·서·남구청 실업팀"

타 시.도에 비해 고교 및 대학팀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구가 경남체전에서 종합 8위라는 좋은성적을 거두는데 동구청(카누) 서구청(양궁) 남구청(육상)의 활약이 큰 뒷받침이 됐다.선수 7명 모두 전.현 국가대표로 구성된 동구청 카누팀은 지난 9월 강원 속초에서 열린 아시아카누선수권대회에서 금 3 동 5개를 획득한 아시아 최강의 팀. 비록 이번 경남체전 K-2 500m 경기중 강한 바람에 배가 전복, 아깝게 금메달을 놓치는 사고를 겪었지만 금 4 동 1개를 따내 기대에벗어나지 않았다.

향토 양궁의 자존심 서구청 정창숙(여) 역시 '명궁'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9일 70m에서향토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정창숙은 60m와 개인종합에서도 금을 추가해 3관왕에 올랐다. 서구청은 또 개인종합의 최미진과 단체전에서 각각 '은'을 보탰다.

남구청은 대구육상의 마지막 '보루'. 남구청 이상미와 임채주는 각각 100m와 200m, 400m와400mH에서 우승, 대구가 이번 체전 육상부문에서 획득한 6개의 금메달중 4개를 건졌다.한편 지난달 창단한 대구시청보디빌딩팀 김종관(라이트급)과 김정열(+90kg)은 각각 금, 동을 캐내미처 예상치 못했던 메달을 선사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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