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니시리즈 '예감'(연출 이승렬, 극본 김진숙)이 일본 만화를 베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지난달 29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예감'이 후카미 쥰이라는 일본 작가가 그린 만화책 '귀여운 악녀'와 인물설정과 스토리 심지어 일부 대사까지 똑같다는 것. 현재 PC통신 하이텔 MBC 옴부즈맨 코너에는 작가 김진숙씨를 비롯한 제작진에 대한 항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노래표절로 만족하지 못하고, 방송은 시청률만 올리면 된다는 사고방식에 화가 치민다"는 내용에서부터 "왜 여자는 결정적인 순간에 남자의 도움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나? '예감'은 '얼치기 페미니즘'이다"는등 비난의 내용도 다양하다.
그동안 일부 드라마가 외국의 드라마나 '캔디'같은 만화의 구성을 모방했다는 시비는 종종 있었지만 일본만화책을 이처럼 세밀한 부분까지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은 것은 '예감'이 처음. 그러나표절시비에도 불구, 지난주 주간 시청률 톱10에 '예감'을 3위로 진입시키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MBC측이 이번 사태에 대한 어떤 답변도 내놓기를 꺼리고 있어 '표절 불감증'에 걸린 '예감'에 대한 항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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