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C 실속 구매 증가

PC구매자들의 구매 패턴이 바뀌고 있다.

올초까지만 해도 신제품이 출시되자마자 곧 바로 구입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신제품 출시직후 구형제품 가격이 30%%이상 급격하게 떨어짐에 따라 신제품 구입시기를 2, 3개월늦추는 '실속파'구매자들이 늘고 있다.

컴퓨터 판매업자들은 "이러한 현상은 구매자들이 새로운 기종보다는 가격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C라이프 사이클이 3개월로 단축되면서 비싸게 싼 새기종이 곧바로 퇴물취급을 받기 때문이다.

기존의 1백50이나 1백60메가헤르츠(㎒)급 구형제품에도 CD롬드라이브나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드라이브등을 장착할수 있다는 점도 이같은 구매패턴 변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컴퓨터업계의 구형제품에 대한 수시 할인판매나 패키지 판매도 소비자들의 구매연기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삼성전자, 삼보컴퓨터등 대형 PC제조업체들의 경우 구형컴퓨터에 대한 할인판매를 늘려 평상시보다 할인기간중의 매출이 20%%가까이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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