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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금고' 불황속 외화낭비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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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지역 마을금고이사장협의회(회장 정한표)가 최근 경제난속에 조합원들로 대규모 해외관광단을 모집, 외화낭비에 앞장 선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이번 관광단 모집은 금고수신고 2천2백억 조기달성 조합원 사은행사라는 명목으로 각 금고별로신청을 받은 것인데, 오는 12월23일 2박3일간 일정으로 일본관광에 나선다는 것이다.더욱이 5백5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관광단이 선박편으로 일시에 관광길에 나서는데다 1인당 36만원씩의 기본 여행경비만 약2억원이 들고 개인경비까지 감안할 경우 관광단이 일본에서 엄청난 돈을 뿌리는 셈이다.

게다가 마을금고이사장협의회는 선표 예약과 관광알선을 부산지역 여행사에 의뢰, 지역여행업체의 반발까지 사고 있다.

이들은 내년 봄에도 이와 비슷한 대규모 관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영천.金相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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