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간 '사람의 문학' 편집방침 수정

계간문예지 '사람의 문학'이 이번 가을호(통권 15호)부터 편집방침 일부수정과 함께 주간제 도입등 새로운 면모로 독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94년 봄호로 창간한 '사람의 문학'은 그동안 대구경북지역 거주문인으로 필자를 한정해왔으나 이번호부터 편집방침을 바꿔 필진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다양하고 수준높은 원고의 수용을 꾀하고있다. 또 편집위원진 구성에도 변화를 주었다. 기존 8명의 편집위원중 시인 배창환 김종인씨와 문학평론가 신재기씨가 손을 떼고 김윤현 윤일현 정대호 정만진씨등 4명으로 편집위원진을 축소했다.

특히 주간(主幹)제도의 도입은 제작의 일관성 유지와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하는등 그간의 침체분위기를 일신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주간은 창간이후 편집위원으로 있던 시인 김용락씨가 맡았다. 편집위원들은 "이번 편집방침의 변화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온 양질의 원고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다 세심한 편집제작으로 독자들의 성원에 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을호에는 동화작가 권정생씨의 시가 눈길을 끌고 있고 박해수 하종오 이은봉 김창규 안도현 장옥관 정태일씨등 시인들의 시와 정만진 민현기 박치대씨의 소설등을 수록했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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