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 경남하동 제철소건립 결정

현대그룹은 일관제철소의 후보지를 경남 하동으로 결정했다.

정몽구 현대그룹 회장은 28일 오전 제철소의 후보지를 경남 하동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현대의 이같은 제철소 후보지 결정과 달리 정부는 현대의 일관제철소 추진 불가 입장에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이 문제를 놓고 현대와 정부 사이의 마찰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지금까지 여러 지역에 대해 검토한 결과,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이 잘돼있는 하동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안다"며 "특히 경남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유치운동도 후보지 선정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현대는 이 지역 해안 2백50만평을 매립한 뒤 총 6백만t(열연강판 4백50t, 후판1백50만t)의 고로방식 제철소를 3백만t짜리 2기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건립기간만 최소 7~8년 이상 걸리며 비용도 5조4천여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현대는 내다봤다.

통상산업부는 이와관련, "지난해 11월 공업발전심의회에서 내린 결론을 뒤집을만한 상황변화가없는 만큼 현대 제철업 진출문제를 재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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