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최근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 증시의 폭락사태가 급기야 뉴욕의 월 스트리트에 불어닥쳐 10년전 블랙 먼데이의 망령을 다시 불러 일으키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위기국면을 더욱 심화시키는모습이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 평균지수가 27일 오후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폭락을 거듭, 5백55.26포인트(7.2%%) 하락하면서 주식거래가 전면 중단되는 사태를 빚기에 이르렀다.다우 공업지수가 5백50포인트 이상이나 하락한 것은 지난 87년 10월19일 5백8포인트가 하락한 이후 처음인,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천정부지의 오름세를 계속하던 뉴욕 증시의 상승무드가 종말을고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강하게 대두시키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다우는 물론 NASDAQ 및 스탠더드 & 푸어스 등 다른지수들의 동반폭락은 최근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의 위기에서 촉발된 것으로 증권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세인트 루이스에 소재한 에드워즈 송사의 알프레드 골드먼 부회장은 "증시가 최근 몇주간 동안조정 양상을 보여 왔으나 아시아의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주식투자자들에게 홍수처럼 밀려든것같다"고 진단했다.
금융관계자들은 세계 경제가 현재 무역적자와 외환위기로 치닫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불안한 경제여건에 어느 정도나 영향을 받을 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전하면서 자금이 채권 등 보다 안전한 투자처로 '도피'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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