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대첩'을 앞둔 월드컵 대표팀이 필승 전략수립을 끝내고 29일 상경했다.
98프랑스월드컵축구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울산대와의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8일간의 경주·울산 전지훈련을 마친뒤 이날 일본 대표팀보다 하루 앞서 서울에 도착했다.
지난 26일 일본과 UAE의 경기를 참관하고 돌아온 차범근 감독은 그동안 연습경기를 통해 일본전에 대비한 실전전략을 테스트하고 필승을 확인했다.
대표팀은 훈련기간 공수의 핵인 최용수와 이민성이 부상에서 회복하는 성과까지 거둬 사기가 높아진 가운데 남은 이틀동안 잠실주경기장에서의 마무리 훈련을 통해 '베스트 11'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울산대와의 경기는 스타팅 멤버를 결정짓기 위한 중요한 시험무대로 차범근 감독은선수 대부분을 뛰게 하면서 3-6-1 시스템과 3-5-2 시스템을 모두 테스트했다.현재까지 드러난 3-6-1 시스템에서의 중요한 변화는 홍명보의 대체요원으로 김기동을 활용하는것.
대 우즈베크전에서 장대일을 스위퍼로, 홍명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써 대승과 함께 본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던 차감독은 홍명보의 자리에 안목이 좋은 김기동을 투입해 테스트했다.또 최용수와 박건하를 투톱으로 기용한 3-5-2 시스템도 차감독은 이날 평가전에서 테스트했는데공격적인 면은 마음에 들지만 수비의 부담이 큰 것이 마음에 걸린다.
즉 벼랑에 몰린 일본이 배수의 진을 치고 사력을 다할 것이 분명한 이번 잠실경기에서 자칫 공격에 치중할 경우 일격을 당할 수도 있다는 부담감을 떨칠 수 없는것.
차감독은 "최영일과 이민성, 김태영 등 스토퍼들의 컨디션이 좋아 일본의 공격투톱으로 예상되는 미우라와 로페스를 전담 마크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최용수를 제외한 대부분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최상의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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