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 - 자살청소년 계속 늘어

학교.사회 인성교육을

자살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요즘엔 거의 매일 자살에 관한 보도를 접할 수 있다. 지난해 경우 30~40대의 자살 증가율이 낮은 반면 10대 자살은 95년에 비해 29.2% 증가했다. 10세미만 아동도 1백14명이나 자살해 93%나 증가했다고 한다. 자살연령이 낮아진다는 단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올해도 빚독촉으로 인한 소년가장의 자살사건, 고교생 연인의 동반자살, 성적비관으로 인한 자살등 안타까운 사건이 줄을 이었다. 젊은 세대의 즉흥적인 사고방식에도 문제가 있지만 그들을 포용하지 못한 우리 사회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 주관이 없어 주변환경에 쉽게 휩쓸리고 동요되는게 젊은 사람들의 특성이다. 모방심리가 강한 신세대들이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 충동적으로 자살할 수도 있을 것이다.학교와 사회에서는 인성교육을 선행, 청소년들이 자칫 실수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박교익(경북 포항시 학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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