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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무조건적인 유행 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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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외제청바지 불티

수입이 금지된 외국의 중고청바지가 시중에 불법유통되면서 1천원짜리가 10만원에 판매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몇해전에는 걸레제조용 등 산업용으로 수입된 중고청바지가 불티나게 팔린 적이 있었다.여기저기가 찢겨지고 몹시 낡은 청바지가, 조금만 유행에 뒤지면 아무리 고급의 새옷이라도 입지않으려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다는게 얼마나 아이러니한 일인가.

지나친 풍요와 넉넉함이 이런 극단적인 유행풍조까지 만든게 아닌가 생각된다.세계화시대에 굳이 우리민족의 정서와 역사의식, 문화가 담겨있는 의복문화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무조건적이고 무의식적인 유행선호풍조보다는 개성과 실리 를 추구하는 것이 적절한 선택이 아닌가 생각한다.

남과 다른 개성을 연출하려는 이들이 남의 나라 넝마를 고가에 걸치고 다닐만큼 민족적 자존심이없다는 사실은 반성해야 할 문제다.

박은미(대구시 대명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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