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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판로막힌 전통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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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농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식품산업이 판로 부진에 따른 경영난으로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울진군은 우리 농산물의 새로운 수요개발과 소득향상을 위해 지난 91년부터 참기름, 농산물 제분,쌀엿, 김치, 메주등 전통식품 가공사업을 마을단위로 추진해 오고 있으나 이들 제품들의 판매가부진하고 원료확보가 어려운 경우도 있어 가공업체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지난 91년 사업비 2천8백만원으로 울진읍 호월리에 세운 '울진참기름'공장은 원료인 국산 참깨를확보하지 못해 작년 8월부터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또 지난해 3천7백만원을 들여 메주, 청국장 등을 생산해 오고 있는 원남면 갈면리 '고초령 전통식품'공장도 판로를 확보치 못해 주문이 있을 때만 운영하는 등 대부분의 공장들이 사실상 휴·폐업 상태다.

쌀엿을 생산하는 주모씨(43)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등지의 백화점에 마련한 특판장에 소량이나마 납품해 왔으나 연초에 판매부진을 이유로 폐장했다"며 "판로확보등 전반적인 운영 개선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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