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동산중개업 체인화 가속

부동산 중개업계에 체인화가 가속화하면서 브랜드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특히 2일 실시된 공인중개사 시험에는 경기침체를 반영, 고학력층 등 무려 12만명이 지원해 부동산 중개업도 젊은 인력 중심의 전문화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침체로 중개업소의 폐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는 부동산랜드와 ERA코리아 등 국내외 부동산 체인의 가맹점이 급속도로 늘고 있어 부동산 중개업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정보화시대로의 이양에 따른 컴퓨터 통신과 지역정보지를 통한 거래 활성화로 기존 부동산시장이 크게 잠식되고 있어 시장 재편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94년부터 체인사업을 확장해온 부동산랜드는 현재 가맹점이 4백개를 돌파해 전국에서 가장많은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랜드는 단순한 중개 외에 △각종 부동산 정보 제공 및 컨설팅 △금융권과 연계한 대출 알선 △건축회사와의 협약에 따른 가설계 서비스 제공 △포장이사 사업확대 등을 통해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으로 나간다는 계획이다.

격주간 전문지 '부동산뱅크'로 더 알려진 부동산뱅크도 내년부터 체인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하고 우선 명의만을 대여해준 1백여업체들을 대상으로 체인계약을 추진하고 있다.외국 부동산 프랜차이즈 업체인 ERA 코리아와 센추리21도 선진 노하우를 앞세워 비싼 가맹료와월회비에도 불구하고 각각 50여개 안팎의 회원사를 확보하는 등 시장공략을 적극화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에 위협을 주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