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아이디어와 적은 비용으로 시장확대와 홍보 효과를 거두는 업체가 있다. 수출할 원단 한두루마리에 볼펜 한자루 끼워 보내고 있는 (주)동진실업(대표 장권식.대구시 서구 비산동).이란에 현지 전통의상인 '차도르'용 원단을 수출하는 동진실업은 올해들어 이같은 '볼펜 마케팅'을 활용, 현지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
물론 단순한 볼펜이 아니다. 처음엔 월드컵 한.일공동 개최가 확정되자 '2002월드컵'로고가 새겨진 볼펜을 이용했고 최근에는 바이어들의 이름과 연락처가 찍힌 볼펜을 원단에 끼워 보내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같은 마케팅 방법이 널리 알려져 동진의 원단이 '볼펜원단'으로 불려질 정도.이업체의 원단이 인기를 끄는 것은 이같은 아이디어와 함께 뛰어난 품질이 이를 뒷받침하기 때문.
동진의 평균수출단가는 ㎡당 1.93달러로 중동지역에 수출하는 업체중 가장 높은 값을 받고 있다.장권식 사장은 "과거 미원이 자사상품에 껌을 넣어 판매한 적이 있는데 여기에서 '볼펜마케팅'을착안했다"며 "작은 업체들은 대기업이 할 수 없거나 할 수 있어도 등한시 하는 것을 활용해 틈새시장을 파고들어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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