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같은 불경기에는 매달 지출해야하는 아파트관리비도 큰 부담이다. 아파트관리비에는 평형에 따라 일률적으로 부담해야하는 일반관리비 청소비 소독비 공동전기료 수선유지비 특별수선충당금 항목이 관리비의 50%%를 차지해 이들 관리비에 주부들이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한국소비자연맹 대구경북지부는 지난달 29~31일까지 아파트 밀집지구인 수성구의 지산 범물지구의 15개 아파트와 시지동 12개아파트 달서구의 6개아파트등 모두 33개아파트에 대해 9월분 관리비 실태조사를 벌였다.
평형은 32평형과 42평형, 49평형 위주로 했으며 계단식 엘리베이터가 있는 15층 고층아파트 위주로 조사대상을 정했다. 조사항목은 계절에 관계없이 입주자들이 일률적으로 부담해야하는 일반관리비 청소비 방역비 수선유지비 보험료 각종 충당금 승강기유지비 제적립금 공동전기료 승강기전기료 공동수도료등 모두 11개 항목이었다. 난방비 세대별 가스사용료 수도료 전기료등은 포함하지않았다. 이는 세대에 따라 사용량이 달라질수있기 때문에 제외시킨것이다.
일반관리비에는 관리유지비 인건비등을 포함시켰으며 제적립금에는 퇴직금 상여금 연차수당 각종적립금을 포함시켰다. 어떤 아파트에는 각종 충당금에 퇴직금 상여금 연차수당이 포함돼 있다.조사결과 전체관리비등은 평형에 따라 일률적으로 부과되고 있지만 아파트단지의 규모 건축연도관리방식에 따라 그외 항목은 아파트단지별 차이가 컸다.
32평형 아파트의 경우 일반관리비가 가장 많은 곳은 월성동 동서타운으로 13만3천1백75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지산동 호반맨션이 13만2천9백69원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시지동 에덴타운이8만3천30원이었고 범물동 태성아파트는 8만3천5백82원이었다. 가장 적은 아파트와 가장 많은 아파트의 관리비 차이는 5만원이상이었다. 관리비가 적은 아파트는 많은 아파트의 60%%수준이었으며 대부분의 아파트는 9만~10만원 수준이었다. 전반적으로 시지지역의 아파트들이 관리비가 적은반면 지산 범물지역의 아파트들이 관리비가 많았다. 이는 시지지역이 최근에 지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42,3평형 아파트의 경우 지산동 동서맨션이 13만3천4백9원으로 가장 많았고 시지동 천마타운 43평 15층이 10만5천2백99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 평수에도 3만원이상 차이가났다.49평 아파트의 경우에는 범물동 영남맨션이 13만7천84원으로 가장 많았고 시지동 에덴타운이 9만7천7백30원으로 가장 적었다. 대부분의 아파트는 12만원선이었다.
관리유지비와 인건비를 포함한 일반관리비의 경우 33평형은 적게는 5만2천원에서부터 많게는 7만2천원까지 2만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시지동 에덴타운이 5만2천원인데 비해 신매태성맨션은 7만2천원이 넘었다.
또 49평형의 경우 일반관리비가 대부분 7만원 이상이었으나 시지동의 천마타운이 7만55원 에덴타운은 5만8천8백80원이었다.
(조사참여모니터:박영자 박광우 양옥자 양순남 박진선 문의 424-1572, 427-4290)〈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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