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도시계획선만 그어졌을 뿐 수십년째 방치돼 있는 마을도로(너비 20m 미만)에 시가 직접 투자, 주거개선지구 도로는 내년부터 2년내, 일반도로 경우 20년 이상 되고 너비가 10m 이상인 것은 3년내 모두 개통시키기로 했다. 특히 일반 마을(소방)도로는 개설 책임이 구청에 있는 것으로, 대구시가 직접 나서 개설을 촉진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집계에 따르면 계획선만 그어진 채 버려져 있는 마을도로는 모두 2천2백83개 노선 8백64km에달하고, 모두를 개설하는데는 총 3조2천5백여억원이 필요하다. 그 중 50년 이상 된 도로만도 9건(7km), 30년 이상 된 것은 54건(15km)이나 되며, 20년 이상 것은 무려 8백94건(2백20km), 10년이상은 3백85건(2백66km)에 달한다.
대구시는 그 중 우선 일반 마을도로로서 50년 이상 된 전체 도로와 너비 10m 이상으로 20년 이상 된 일반도로에 직접투자를 시도키로 하고, 50년 이상 도로 경우 20%%, 30년 이상은 30%%,20년 이상은 50%%의 건설비만 구청이 부담하면 되도록 했다.
또 주거개선지구 마을도로는 특별법에 따라 99년까지 2년간 전부 개통키로 했다.이번 계획에 대상이 되는 도로는 총 1백27개 노선 50km이며, 시 정부 및 구청의 총 건설비 부담은 3천1백40여억원으로 추계됐다. 개설이 완료되면 무려 10만여가구 35만4천여명이 혜택을 입을수 있다.
대상 사업 중 주거 개선지구는 중구 7건, 서구 41건, 남구 11건 등이며, 50년 이상된 도로는 중구6건, 동구 3건 등이다. 또 30년 이상 도로(너비 10m 이상)는 중구 5건, 동구 12건이다.〈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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