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뮤지컬 '김삿갓' 구미공연

김삿갓의 파격적 삶을 무대화한 서울예술단 뮤지컬 '김삿갓'이 8일 오후 4시.7시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김삿갓'은 격동의 시기를 파란만장하게 보낸 김삿갓의 시와 몸부림을 통해 이기주의에 물든 현대인에게 공존의 의미를 전해준다.

빠른 템포의 대사와 무용, 사실과 허구, 과거와 미래가 충돌하면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 신명나는 무대로 만들었다.

김삿갓이 생을 마감하고 3년이 지난후 그의 아들 익균이 아버지묘를 전라도 화순에서 강원도 영월로 이장하면서 김삿갓을 사칭하는 사내에게 봉변을 당하면서 극이 전개된다.과거시험에서 장원을 한 김삿갓은 그의 글이 홍경래의 난때 투항한 조부를 욕되게 한 것을 알면서 방랑을 시작한다. 그의 시는 가짜 김삿갓이 나올 정도로 유명해지지만 심적고통은 깊어만 가고 꿈을 이루지 못한채 한많은 생을 마감한다. 송용태 박철호 이정화 유희성 등 60여명 출연.(0546)51-3040.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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