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하철공사로 제한했던 도심구간의 차량통행 재개시 엄격한 차종별 시차제 방침을 도입, 승용차의 도심진입을 줄여나가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다.
대구시는 우선 지하철 1호선 공사가 시작된 지난91년 이후 시내버스 외에는 통행이 전면 제한됐던 대구역~반월당 구간(중앙로) 차량통행을 빠르면 11월 중순부터 차종별 시차제로 허용할 방침이다.
대구시와 경찰에 따르면 오는 7일 교통규제심의위원회를 거쳐 택시의 이 구간 통행을 허용할 계획이라는 것. 중앙로 도로복구작업은 거의 완료된 상태여서 심의를 통과할 경우 표지판 등 시설물이 설치되는대로 시행된다.
승용차와 화물차는 전면허용할 경우 교통혼잡이 예상돼 심야 및 새벽시간대 통행만 허용할 예정.통행허용시간에 대해서는 현재 0시~05시로 하자는 경찰안과 22시~06시로 하자는 대구시 안을 두고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물차의 경우 1.4t 이하 영업용에 대해서는 전면허용하는 안과예외없이 시차제로 허용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로 차량통행 허용에 따라 중앙로를 통과하던 동아백화점~경상감영공원(구 중앙공원) 사이 직진신호는 폐지되고 우회전만 가능해진다.
한편 대구시는 도심에 보행자 전용도로를 확대하고 이면도로 인도설치 때도 승용차 통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장기적으로는 도심진입 때 혼잡통행료를 징수, 승용차 진입을 억제할 계획이다.
〈金在璥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李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8%p 하락…'특별사면' 부정평가 54%
한문희 코레일 사장, 청도 열차사고 책임지고 사의 표명
국회 법사위원장 6선 추미애 선출…"사법개혁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