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혈압이 높은 임신여성에게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개발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티거베르크병원의 빌헬름 슈타인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최근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혈관의 수축을 통제하여 혈압을 내리게 하는 케탄세린(Ketanserin)을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하면 임신중독증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슈타인 박사는 혈압이 약간 또는 다소 높은 임신20주이전의 여성 1백38명중 69명에게는 아스피린만을, 나머지 69명에게는 아스피린과 케탄세린을 함께 복용하게한 결과 임신중독증이 발생한 환자는 케탄세린 그룹이 2명에 불과했던 반면 비교그룹은 13명이나 되었다고 밝혔다.또한 케탄세린 그룹은 출산한 아기의 체중이 비교그룹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슈타인 박사는 말했다.
슈타인 박사는 이에 따라 출산한 아기가 사망한 경우도 비교그룹은 6명인데 비해 케탄세린 그룹은 1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혈압이 높은 임신부가 케탄세린과 아스피린을 병행투여하면 임신중독증을 예방할 수 있을뿐 아니라 출산결과도 좋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슈타인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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