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중소업체들이 가상공간인 인터넷을 통해 해외로 상품을 수출하는 인터넷 무역에 나서고있다.
인터넷이 중소업체들의 관심을 끌고있는 것은 인터넷 상에 홈페이지를 만들면 전 세계의 바이어와 상시 접촉할 수 있는데다 전자우편을 통한 거래가 가능해져 해외영업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업체인 '나라비젼'의 한 관계자는 "지역 업체들의 홈페이지 수요가 국내 홍보 및 사내 전산망용에서 무역용으로 옮겨가고있다"며 "최근엔 영어로 홈페이지를 제작해 달라는업체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해외 바이어들이 인터넷으로 상품을 발주하기위해 지역의 거래 업체에 홈페이지구축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중소업체들의 경우 무역 경험이나 무역 종사 인력이 없어 해외 영업이 어렵다는 점을 겨냥, 인터넷 무역 절차를 대행해주는 정보업체도 생기고 있다.
대구시 동구 신암동 '새날정보'는 섬유·안경테 등 지역 특화산업 중소업체들의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한편 인터넷 상의 무역 전문 게시판이나 비즈니스 뉴스그룹에 해당 회사 및 제품 설명을 등록해주고 있다.
새날정보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올려진 제품 사진과 설명을 읽고 이를 구매하려는 해외 바이어는전자우편을 통해 해당 업체와 가격상담 및 계약체결을 할 수 있는 등 인터넷망만으로 국제거래를마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시장에 기능성 안경테를 내놓고있는 '매직 하이테크' 관계자는 "해외 홍보 및 인력 절감차원에서 두달 전 쯤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했다"며 "아직까지는 소량 구매가 주종이나 주문 건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을 통한 국제무역 규모는 지난해 26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인터넷 거래에 관련된 결제수단 및 국제협약이 마무리될 오는 2001년 까지는 연간 2천2백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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