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구 동양오리온스가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하며 신생팀 돌풍을일으켰던 것에 머물지 않고 올해는 정상에 등극, '명가'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것.전문가들의 평가도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은 무난하리라는 쪽이 지배적이다.
우선 국내최고의 파워포워드 전희철(24·198cm)이 건재하다. 시범경기 4경기에서 117득점 24리바운드를 기록, 평균 29.3득점 6리바운드를 낚아 두 부문 모두 토종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올 시즌에는 수비형 센터 키넌 조던(23·198cm)의 가세로 수비부담이 줄어 공격력이 더욱 살아날것으로 보인다.
슈팅가드 김병철은 시범경기에서 76%%가 넘는 야투성공률로 전체 4위에 올라 여전히 정교한 슛감각을 자랑하고 있고 작은 키에도 불구, 엄청난 탄력으로 덩크슛을 내리꽂는 스몰포워드 키이스그레이(29·183cm)도 코칭스태프로부터 A학점을 받아냈다.
동양의 아킬레스건은 포인트가드. 전희철, 김병철의 공격을 뒷받침할 '야전사령관'이 없는 것이다.김광운이 주전으로 뛰고 신인 이세범이 백업맨으로 투입될 예정이지만 아무래도 무게가 떨어지는느낌이다.
무릎부상으로 올시즌 출장이 불투명한 교체요원 박영진, 이현주의 공백도 선수기용폭이 좁은 동양으로서는 큰 부담이다. 팀당 경기수가 45게임으로 늘어난 올 시즌에는 체력이 승부의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쌓은 큰 경기에 대한 경험과 젊은 선수들의 투지가 지장박광호감독의 용병술과 조화를 이룬다면 우승이 결코 희망사항만은 아닐 듯 하다.〈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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