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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 무용단 시간여행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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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이 제32회 정기공연으로 '시간여행'을 무대에 올린다. 8일 오후7시 대구문예회관대극장.

현대적인 춤사위에서 우리 고유의 정서와 춤색깔을 찾아가는 일관된 작업을 펴고 있는 시립무용단의 이번 작품의 화두는 '시간'이다. 인간의 삶속에서 시간이란 무엇인가라는 형이상학적 물음이무대전편에 던져진다. 일상의 굴레를 맴도는 무기력한 삶의 모습과 갖힌 의식을 시간이라는 이미지에 투영시켜 풀어낸 작품이다. 고단하고 나른한 일상,그 벽을 뛰어 넘으려는 자유욕망등 시간의흐름에 흔들리는 삶의 풍경을 춤사위로 표현한다.

'추억특급' '사색의 경계' 'Mr. K씨의 시간여행'이라는 3가지 부제의 연작형식인 이번 작품은 일상을 뒤덮고 있는 시간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려는 인간군상의 몸짓과 절규를 다양한 변주로 풀어내고 있다. 3장의 무대가 각기 독립적인 춤요소와 색깔을 갖고 있으면서도 '시간'이라는 하나의테마속에서 서로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이완-긴장-이완등 확산과 수축의 대비가 뚜렷한 동작과 마임적 요소,힘의 강약을 조화시킨 무용수의 테크닉등이 감상포인트. 구본숙씨의 안무, 진규영씨의 음악으로 공연시간은 1시간 남짓된다.

〈徐琮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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