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로수 낙엽 퇴비 만든다

대구시와 각 구, 군청이 가로수 낙엽을 수거, 퇴비로 만들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시내 가로수는 모두 9만5천여그루. 시와 구, 군청은 침엽수및 은행나무 등 낙엽활용이 어려운 수종을 제외한 가로수 5만4천여그루에서 발생하는 낙엽을 한데모아 퇴비로 만든다는 것.수거기간은 이달초부터 다음달말까지. 낙엽활용이 가능한 수종은 양버즘나무, 은단풍나무, 칠엽수,목백합, 삼각단풍, 느티나무 등. 가로수 한 그루당 발생하는 낙엽은 2kg정도. 모두 합칠 경우 1백10t정도로 4t 트럭 27대를 넘는다.

수거된 낙엽은 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임업시험장에 반입돼 1년 정도 발효시킨다. 충분히 후숙된낙엽은 질좋은 퇴비로 탈바꿈돼 화초및 수목생산, 임업시험장 조성지 토양개량에 쓰일 예정. 이경우 비료구입비 1천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공원녹지과 한 관계자는 "낙엽 때문에 길이 지저분해지는 것을 막고 퇴비로 사용할 경우토양의 산성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고 강조했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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