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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어 학습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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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서 한국어 교육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처음으로 실시된 SATⅡ 한국어시험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계기로 미국내에한국어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한인교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SAT는 Scholastic Achievement Test의 약자로 미국 고교생들이 대학 진학을 위해 꼭 필요한 시험. 영어, 수학 점수를 합산한 SATⅠ과 작문, 수학, 그리고 선택과목중 하나인 외국어시험 점수를 합산한 SATⅡ로 나뉜다.

미주 한인교포들의 끈질긴 노력끝에 성사된 이번 SATⅡ 한국어시험에 응시한 학생수는 2천9백여명. 스페인어(5천5백명) 중국어(4천명)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응시생이 적을 것을 우려했던 한인교사들은 일본어(93년)와 중국어(94년) 시험이 처음 실시될 당시 각각 1천7백여명과 3천5백여명이 응시한 것과 비교할때 놀랄만한 성과라며 반기고 있다.

이번 한국어시험을 계기로 미국내 한인교육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평가하는 한인교육 관계자들은 이 시험이 유행처럼 반짝하고 시들어 버리지 않도록 한국어 진흥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거 많은 외국어들이 SATⅡ 시험에 채택됐지만 뒷받침이 부족, 단 몇년만 시행되다 폐지된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한국어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서는 미국내 고교를 직접 방문, 한인 학생뿐만 아니라 외국학생들을상대로 한국어시험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교사양성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원도 더욱 번창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국어시험을 앞두고 LA는 물론 주요도시의 한국어학원들은 청취력, 독해력 등 시험을 통과하려는 한인 2세들로 초만원을 이뤘다.

〈LA·白智英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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