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성군이 도로건설 택지개발등 각종 사업을 벌이면서 계획 자체를 잘못하거나 민원에 주먹구구로 대응하는 바람에 공사가 늦잡쳐져 또다른 민원을 부르고 있다.
가창우회도로의 경우 달성군은 신천을 따라 가창교~냉천유원지 입구까지 1.85km를 건설키로 하고 지난 2월 1억5천만원을 들여 설계까지 끝냈으나 추가사업비 35억원이 98년 예산에 반영되지않아 설계비만 날리게 됐다. 가창우회도로는 지난 7월 대구시의회가 △사업비가 32억5천만원에서67억5천만원으로 2배이상 늘어 석연치 않고 △대한중석에 특혜라며 예산을 삭감해 벽에 부딪혔다. 대구시마저 이번 예산안 편성에서 달성군의 당초 계획이 잘못됐다며 계획자체를 바꿔 버린것.
도로 폭이 좁아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서재도로 확포장공사도 달성군이 수용재결 절차를 회피하다 뒤늦게 수용재결에 나서는 바람에 완공이 내년8월로 최소 8개월이상 늦어져 서재초교 학부모들의 인간띠 잇기 시위 등 새 민원을 낳고 있다. 게다가 달성군은 도로 편입부지 76필지중 1필지 14평의 수용재결을 끝맺지도 않고 주민여론을 업어 공사를 강행할 방침을 세워 '밀어붙이기식 발상'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달성군은 이외 주민반대에 따른 택지개발 사업 차질, 건축회사 부도에 따른 아파트 입주민 민원,개발자 또는 시공사 부도로 인한 각종 사업차질이 급증하고 있으나 전혀 무대책 이다.한 주민은 "아파트 온천 택지개발 할 것없이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며 "주먹구구 행정이 낳은결과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농촌행정을 하던 달성군이 대구편입후 도시행정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탓"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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