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유예협약을 적용받고 있는 태일정밀이 전격적으로 화의를 신청했다.
모기업인 태일정밀을 비롯해 뉴맥스, 동호전기, 동호전자, 삼경정밀 등 태일정밀 5개 계열사는 지난 8일 오후 부도유예로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관할 법원에 각각 화의신청을 하고 외환은행과 조흥은행 등 업체별 주거래은행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태일정밀과 삼경정밀은 수원, 뉴맥스는 청주, 동호전기는 진주, 동호전자는 천안지법에 각각 화의신청을 냈다고 태일정밀측은 설명했다.
태일정밀이 법원에 제시한 화의조건은 금융기관 채권의 경우 오는 99년까지 상환을 유예한 뒤2000년부터 2004년 사이 연리 5%%로 5년동안 균등상환키로 하고 일반상거래 채권은 내년부터 2년간 이자없이 균등 상환한다는 것이다.
태일정밀 관계자는 "부도유예 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이지만 부도유예협약 대상이 된 후 대외신용도의 하락으로 신규운영자금을 마련할 방법을 찾지 못해 부도유예기간동안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화의를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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