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어느후보가 1등을 차지할 것인가. 이지역은 역대 대선에서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었고 이지역에서 1등하는 후보가 공교롭게도 대통령에 당선되는 전례를 갖고 있다. 그러면서 이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종속변수'를 인정하지 않았다. 2등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다르다. 전국지지율 1위(여론조사상)를 고수하고 있는 김대중(金大中)후보는현상황에서 이지역의 1위 차지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총재 자신도 이지역에서 1위는 못할것으로알고있다. 단지 자신의 지지율이 두자리수를 넘기면서 '반DJ' 정서가 엷어지기를 기대하고있다.따라서 이번선거에는 이지역에서의 1등과 전국의 1등이 다를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성립된다.과연 이지역의 1등은 누가 할 것인가. 이지역 1등이 대권을 거머쥔 관례가 이번에도 지켜질 것인가가 관심이다. 역대 대선중 2위와의 표차가 가장 적었던것이 63년 5대 대통령선거. 당시 박정희(朴正熙)후보는 4백70만표를 얻어 4백55만표를 얻은 윤보선(尹潽善)후보를 15만여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된다. 그때 경북(대구포함) 유권자 1백50만명중 84만명이 박후보를 지지, 윤후보와의 표차를 24만표이상 벌려놓았다. 그뒤 지역에서는 언제나 2위와의 표차를 2배이상, 때로는 3배이상 벌려놓았었다.
그래서 이 지역이 여권의 표밭이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엔 유력 대선후보들이 차례로 대구를 찾아 본사 대선보도자문단들과 그룹인터뷰를 할 기회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후보들은 모두가 자신을 차기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하다고주장했다.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후보는 이지역이 여당 텃밭이었다는 정서를 업고 전국적으로 야당보다저조한 지지율을 대구·경북지역을 교두보로 만회해 나간다는 계산이다. 이후보는 이지역에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대권에 한발 가깝게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대구·경북방문이 성공적이었고 최근의 YS-국민신당지원설로 지지율이 급반등하고 있다고 보고있다.
이에대해 이인제후보는 상대적 수세에서도 지금까지 이지역에서의 지지율 1위를 회복하기 위한전략마련에 부심중이다. 여기다 전국지지율 1위인 김대중후보는 DJT연대를 통한 대구·경북지역공략으로 전국 지지율을 이지역에서도 반영시키려 애쓰고있다
역대선거 결과가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대구·경북이 이번선거의 최대 전략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는만큼 지역에서의 1위는 누가 될지, 또 그가 대통령당선으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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