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공항 마을쪽 확장될 듯

포항공항확장이 민가가 많아 주민의 반대가 심한 현공항 동남쪽으로의 확장이 확실시 되고있다.10일 부산지방항공청에따르면 당초 4개검토안중 군부대지역인 서쪽과 동남쪽(민가지역)안등 2개안으로 압축되었으나 군부대와의 협의가 제대로 안돼 동남쪽안을 거의 확정, 기본설계를 하는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가쪽으로 확장할 경우 상당수 민가가 철거되는가 하면 수만명에 이르는 동해면민들이지금까지보다 더욱 심한 소음공해에 시달릴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대해 부산지방항공청은 "군부대쪽은 군사시설 저촉은 물론 활주로 확장시 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어렵다"고 밝혔다.

총 6백20억원이 투입돼 계류장 1만여평이 넓어지는것을 비롯 헬기정류장, 여객터미널, 주차장등이들어서는 포항공항확장 계획은 올해내 기본설계를 끝내고 내년도에 실시설계, 포항시 도시계획변경, 경북도지방도시계획위원회 결정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부산지방항공청은 2단계로 남쪽활주로 4백여m와 여객터미널 및 주차장 확장계획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항시는 "부산지방 항공청으로부터 아직 확정통보가 오지 않았으나, 통보가 올경우 도시계획 변경이나 시의회를 통해 재고를 강력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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