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부터 대구.경북지역에 단비가 내려 두달 이상 계속된 가을가뭄 해갈에 큰 도움을 주게됐다. 이번 비는 14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가을비로는 제법 많은 6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난달 12일부터 한달동안 대구.경북지방에 계속됐던 건조주의보까지 이번 비로 완전히해제돼 당분간 산불위험도 떨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겨울철 갈수기의 강우량이 크게 떨어지는점을 감안하면 내년 봄까지는 가뭄이 지속될 전망이다.
12일 오전 8시까지 강우량을 보면 △대구 10㎜ △구미 11㎜ △ 의성 8㎜ △ 문경 6.5㎜ △영천5.5㎜ △영주5.5㎜ △안동 4.3㎜ 등이었다.
이번 비로 생육이 부진하던 김장용 배추와 무 등 밭작물에 큰 도움을 주게 됐다. 특히 파종이후활착에 어려움을 겪던 의성 등 도내 일부지역의 양파와 마늘도 생기를 되찾게 됐으며 원수부족난을 겪고 있는 영덕 등 경북 동부지역 간이상수도 상당수는 당장의 식수난을 피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오십천 상류지역의 고갈로 취수장 수위가 바닥까지 내려간 영덕 상수도는 최소한 50㎜ 이상의 비가 더 필요해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대구기상대는 "휴일인 16일쯤 비가 한 차례 더 올 전망이지만 비가 적은 겨울철로 접어들기 때문에 내년 3월까지는 가뭄을 해소시켜 줄 만큼 많은 비는 내리지 않겠다"고 예보했다.대구 기상대는 지난 한 주동안 낮최고기온이 섭씨 20도를 웃돌면서 초가을 날씨를 보였으나 비가그치는 14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다소 떨어지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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