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연말 물가대책

최근의 환율 급등이 대선과 맞물리면서 연말 물가 불안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시가 물가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거듭되는 환율 인상으로 인한 유류가격의 추가인상과 대선으로 인한 통화증발등 물가불안 요소가 산재해 있음에 따라 기존 부서단위로 운영중인 물가안정대책반 기능을 보다 체계화해 정무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연말연시 지역물가안정대책반을 편성, 운영중이다.대구시는 물가 파급효과를 고려 상·하수도료를 비롯 도시가스, 청소료등 공공요금의 인상을 자제하고 시 교육청과 협조하여 중·고등학교 납입금 및 대학 등록금 인상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또 인플레이션 심리에 편승한 이·미용료, 목욕료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인상을 막기 위해구·군과 협조하여 가격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담합과 과당인상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등을 취할 방침이다.

이밖에 농·수·축협, 도매시장과 공동으로 농수축산물의 일일 수급 물량을 파악하는등 수급조절 계획을 세워 가격 안정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물가 불안 요소는 산적해 있어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테그플레이션 마저 우려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물가대책반을 중심으로 물가관리에 적극 나설계획임을 밝혔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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