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기업 내년 시설투자 올해보다 줄 듯

"6년만에 첫 감소"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불안 등의 여파로 대기업들의 내년도 시설투자규모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내놓은 '98년 30대 그룹 시설투자계획'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내년 시설투자계획은 총 52조2천4백6억원으로 올해 추정실적인 52조9천7백70억원보다 1.3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의 내년도 시설투자규모가 작년보다 줄어들면 전년대비 10.2%%의 감소율을 보인 지난 92년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기업의 설비투자가 전년보다 줄어들게 된다.

30대 그룹 중 4개 그룹은 내년 시설투자규모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시키고 16개그룹은 줄일 계획이라고 밝혀 20개 그룹의 내년 투자가 올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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