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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고어 FBI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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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선거자금"

[워싱턴·孔薰義특파원]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앨 고어 부통령이 선거자금 모금과정의 불법행위여부와 관련 11일(이하 현지시간) 미연방수사국(FBI)수사관들에 의해 조사를 받았다고 12일 백악관이 밝혔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의 변호인이 작성한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조사는 매우 전문적인 것이었으며 FBI는 묻고 싶은 모든질문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커리 대변인은 "조사는 지난 94년과 96년 기간 동안 선거자금 기부 청탁을 위한 전화통화에 관한 것이었다"며 "대통령과 부통령은 일찍이 밝힌 바와 같이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 요청을 받았을 때도 자발적으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매커리대변인은 "과거 관행과 마찬가지로 조사 내용에 관한 추가성명은 이 시점에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커리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11일 백악관내 클린턴 대통령의 주거지역과 미해군관측소내에 있는 고어 부통령의 숙소에서 별도로 이뤄졌으며 백악관은 이 사실을 하루 뒤에 발표하기로했었다.

한편 미 법무부는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부통령의 선거자금 불법모금 행위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를 임명할 것인지 여부를 내달 2일까지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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