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무사땅 최고가 아파트 단지될듯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구의무사령부 부지가 대구시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단지가 된다.12일 입찰결과 지역 주택건설지정 7개업체 컨소시엄이 서울업체들을 따돌리고 준주거지역 2개블록 및 주거지역 3개블록등 5개블록을 평당 평균 4백54만5천원에 낙찰받음으로써 단지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곳의 낙찰가는 당초 많아야 평당 4백30만원선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역업체들이 다소 무리하게 가격을 제시,24만원이상 높아졌다.

이렇게 될 경우 아파트 분양가는 최소한 평당 4백30만원~4백50만원(전용면적 25.7평기준) 선에서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3평형은 1억4천~1억4천8백만원,49평형은 2억1천5백~2억2천5백만원이상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대구에서 지금까지 분양가가 가장 높았던 수성구 범어동 청구 푸른마을이 평당 4백만~4백15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가격이다.

그러나 주택업체들은 "현재 대구에서 가장 시세가 비싼 아파트들이 평당 4백30~4백50만원선이기때문에 그다지 높은 가격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분양시기의 경우 업체들은 분양대금을 내년1월까지 완납해야 되기 때문에 최소한 내년2월에야 아파트 분양이 가능하지만 그 시기는 3~4월정도 돼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현재 부동산 경기가 극도로 침체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한단지에 2천명이상의 유효수요를 창출하기가 힘들다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견해도 많다.

공급아파트는 용적률을 3백%% 정도로 계산하면 3천5백가구~3천7백가구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주택업체들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저평형보다 전용면적 25.7평이상의 중대형 평형위주로공급,대구 최고의 고급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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