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13일 "집권시 내각제 개헌은 99년 들어 서서히 추진해도 아무 지장이 없다"면서 "지금의 여권내에도 내각제를 하면 협력하겠다는 정치지도자들이 있으므로 집권후 이들과 '내각제를 하면 어떠냐'는 얘기를 할수 있는 단계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신문협회 및 방송협회 공동초청 TV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통령제 주장에서내각제 수용으로 선회한 이유에 대해 "과거에는 군사정권이나 김영삼대통령이 내각제로 바꿔 집권연장을 하려 했기 때문에 반대했고, 이번에는 정권교체를 하려면 자민련과 손을 잡아야 하기때문에 내각제를 받았다"며 "내각제 개헌은 권력구조개편이 아니라 정부형태의 개편일 뿐"이라고주장했다.
김총재는 집권시 대통령의 임기와 관련, "5년 임기를 다 채울 수도 있다고 말한적이 없으며 그문제는 개헌할 때 처리하면 된다"면서 "자민련과의 5년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양심수 사면발언 파문과 관련, 김총재는 "시국사범에 대해 과거 정권들이 했던 기준에 따라 검찰의 심사를 거쳐 대통령이 국민여론을 감안해 처리하겠다는 말로 (내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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