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대구 동부정류장앞 공중전화부스에서 발생한 5급 행정사무관 연수생 백승한씨(35) 살해사건은 20대 2명이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4일 조은철씨(22·달서구 진천1동)와 김종욱씨(22·경남 울산시 신정동) 등 2명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 등은 지난 94년 8월 교도소 수감중 서로 알게된 사이로, 부모를 잃고 형과 함께 지내거나일찍이 부모가 이혼한 뒤 일정한 주거없이 떠돌아 다니는 등 전형적인 결손가정의 20대였다. 이들은 지난 8일 동부정류장 앞 공중전화부스에서 전화를 걸던 피해자 백씨를 흉기로 찌른뒤 현금10만원 등이 든 손지갑을 뺏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달 23일 새벽 중구 남산1동 공중전화 부스에서 전화를 걸던 대학생 이모씨(21)의목을 흉기로 찌른 뒤 현금 4만원을 뺏어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 등이 이외에 2건의 범행을 추가로 저질렀다고 자백함에 따라 범행을 확인하는 한편여죄도 캐고 있다.
〈金炳九기자〉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