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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첫번째로 선택한 호세 파라(25)는 우완 정통파투수로 메이저리그 출신이다.지난 시즌 연봉이 8만4천달러의 수준급 선수로 이번 드래프트를 위한 연습경기에서 2이닝동안 7타자를 맞아 1안타만 내주고 삼진 3개를 잡는 인상적인 피칭을 보였다.

최고구속이 1백48km대에 이르고 안정된 컨트롤을 갖춰 한국에서 활약할 경우 10승이상은 충분하다고 삼성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2번으로 지명한 스코트 베이커(27)는 좌완 기교파 투수로 마이너리그 더블A와 멕시코에서 뛴 경험이 있다. 볼스피드는 1백37~1백42km대에 머물고 있으나 변화구의 각도가 좋아 역시 10승 이상을 거둘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번 마이클 그라푸소(27)는 3루수 출신으로 장타력이 뛰어나 지명대타겸 내야수 백업요원을 염두에 두고 선택했다. 포수로서는 유일하게 지명된 크리스 그리샴(27)은 송구와 수비능력이 뛰어나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포수중에는 최고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 김종만단장은 "1, 2번으로 지명한 파라와 베이커와 계약을 할 것이 유력하고 4번 그리샴을예비 선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許政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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