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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크 군사충돌 가능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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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가 13일 미국인 무기사찰단원에 대해 추방령을 내리고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이를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 단호한 대처를 표명함에 따라 미-이라크간 무력충돌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라크의 미국인 사찰단원 추방령이 발표된 직후 국가안보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의 이번 결정은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나는 이 문제를 단호한 방법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해 대 이라크군사행동 가능성을강하게 시사했다.

또 빌 리처드슨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라크가 무기사찰을 둘러싼 유엔과의 대치국면을 '막다른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미국의 군사력 사용이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유엔은 이라크의 미국인 사찰단원 추방령이 내려진 뒤 수시간 만에 유엔무기사찰단원전원을 이라크에서 철수시키기로 결정했으며 미국의 요청에 의해 긴급안보리 회의를 소집했다.이라크 군비해체를 담당하고 있는 유엔특별위원회(UNSCOM) 리처드 버틀러 위원장은 "78명의사찰단원들이 14일 이라크를 떠날 것이며 바그다드 유엔센터에 감시장비 및 설비 유지를 맡을 핵심요원만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인 유엔무기사찰단원 6명은 13일 육로로 바그다드를 떠났다.

한편 미하원 국제관계위원회는 13일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대응조치를 취할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하원 본회의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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