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초∼나진∼中훈춘 카페리개설

"원칙적 합의"

[北京·田東珪특파원] 속초와 북한 나진, 선봉간 카페리항로를 개설키 위한 남·북한 및 중국등 3국정부 당국자간 접촉이 13~14일 양일간 양마하)亮馬河)호텔에서 열렸다.

두만강지역개발계획(TRADP)이 주관한 이번 접촉에서 3국정부대표들은 속초~나진 카페리 직항로개설에 원칙적 의견을 모았다.

이번 접촉에서 우리측은 선박운항 및 입항절차등 기술적인 문제와 북측 통과시 여객 및 선박의안전과 신변보장, 예기치 않은 사건·사고 발생시 사고처리문제, 통신문제등을 제시했고 북측은두만강개발계획이 마련한 항로개설등 2가지 원칙을 내세워 토론했다.

남·북한 및 중국은 첫접촉에서 동해 속초항에서 북한의 자유 경제무역지대인 나진항을 연결, 중국 훈춘으로 이어지는 해·육로 개설에 적극성을 보여 일부민감한 사항등만 해결되면 빠른 진전을 보일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 카페리항로와 훈춘으로 연결되는 항로가 개설되면 속초항에서 나진항까지 13~15시간, 나진·선봉에서 중국 훈춘시까지 육로로 1시간30분가량 소요돼 한국인들의 백두산 관광에 따른 편의와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분단후 처음으로 남·북한 카페리 직항로 시대를맡게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