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각 팀이 용병들로만 2대 2로 경기를 한다면 어느 팀이 가장 나을까.
물론 변수가 많지만 대구 동양오리온스가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을 듯하다. 팀당 3경기씩을 치른17일 현재 성적만으로는 그렇다.
우선 동양이 2라운드 14번으로 지명한 스몰포워드 키이스 그레이는 '넝쿨채 굴러온 호박'. 용수철탄력과 정교한 슛감각으로 31.67점(이하 게임 평균)을 기록, 득점랭킹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야투성공률 5위(70.21%%), 리바운드 12위(7.67개) 등 전부문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 자신의진가를 드러냈다.
허약한 골밑을 보강하기위해 동양이 1라운드에서 지명한 키넌 조던은 리바운드 1위(13.6개)에 올라 기대에 부응했다. 조던은 또한 허벅지부상으로 몸이 완전치 않음에도 불구, 평균 16득점을 뽑아내는 만만찮은 득점력도 선보였다.
이밖에 LG와 현대도 용병선발에 성공한 팀으로 꼽힌다. LG는 가드 버나드 블런트가 어시스트 2위(6.67개)와 득점 4위(30.33점)에, 센터 로버트 보이킨스는 리바운드 9위(9개)와 득점 14위(24점)를 각각 차지했다.
'왕년의 농구명가' 현대는 포워드 조니 맥도웰이 리바운드 2위(12.33개), 득점 6위(29.67점)를, 센터 제이 웹은 블록슛 1위(2.67개)를 차지하며 전력이 강화됐다.
한편 숀 미스트윅, 찰스 메이컨, 브라이언 브루소등을 뽑은 삼성, SBS, 나산등은 절반의 성공에그친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윅은 기본기가 부실하다는 평이고 메이컨은 리바운드 가담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브루소는 체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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