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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기스 올12번째 단식패권"

[하노버(독일)] 피트 샘프라스(26.미국)가 2년 연속 세계 남자테니스의 '왕중왕' 자리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로 지난해 챔피언인 샘프라스는 16일 저녁(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벌어진97ATP투어월드챔피언십대회(총상금 3백30만달러) 결승전에서 세계 6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를 불과 88분만에 3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샘프라스는 지난 85년부터 87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이반 렌들 이후 10년만에 2회 연속우승을 달성하며 지난 91년과 94년, 96년 우승을 포함해 통산 4차례 패권을 차지했다.최근 카펠니코프의 상승세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던 이날 결승은 서비스와 스트로크, 네트플레이 등 모든 면에서 샘프라스가 세계 최강임을 입증한 한판이었다.

샘프라스는 경기 시작과 함께 첫 서비스게임을 잃어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곧 브레이크로 응수하며 첫 세트를 6대3으로 따냈고 2세트에서도 포핸드패싱샷과 대각선발리 등 현란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2차례 상대 서비스게임을 따내 6대2로 승리했다.

샘프라스는 코트 어떤 곳에서도 가공할 스트로크와 예리한 발리를 마음껏 퍼부었고 특유의 그라운드스트로크가 위축된 카펠니코프는 3세트도 단 2게임만을 따낸채 속수무책으로 우승컵을 내줘야 했다.

[빌라노바(미 펜실베이니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97어드밴타챔피언십 여자테니스대회(총상금 45만달러)에서 우승, 올시즌 12번째 단식 패권을 차지했다.

세계 1위로 톱시드인 힝기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빌라노바에서 벌어진 린제이데이븐포트(미국)와의 단식 결승전에서 3세트 모두 듀스게임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대접전끝에 2대1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74승4패를 기록하며 7만9천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은 힝기스는 올시즌 12번째 단식 타이틀(그랜드슬램대회 3개 포함)을 손에 넣어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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