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정국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오는 26일 후보등록일까지의 지지도가 향후 대선레이스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취약지 공략과 세확산 작업, 상대방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후보는 부산·경남지역의 지지세가 1위탈환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18일 경남지역, 22일 부산지역필승대회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19일,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연석회의와 25일의 당 후원회 행사를 계기로 전국적인 당 조직과자금을 총가동시키로했다.
이회창후보는 18일 창원에서 열리는 경남지역필승대회에 참석한 뒤 경남지역 태권도지도자 봉사대 발대식, 한국소니전자공장견학, 경남도지부 후원의 밤에 잇따라 참석했다. 김덕룡(金德龍)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인제후보도 큰 마음으로 결단할 때가 왔다"며 후보사퇴를촉구한 뒤 수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회창후보가 김영삼대통령과의 인간적 관계 회복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국민회의는 18일 지도위회의를 열어 최근 여론조사추이 변화에 따른 대선전략을 점검했으며 노승환(盧承煥)마포구청장 입당기자회견을 가졌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지도위회의가 끝난 뒤 "이회창후보의 아들 병역문제는 2, 3개월 지났다고묻어둘 일이 아니다"면서 병역백서를 즉시 발간, 전국의 지구당에 배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말했다,
국민회의는 또 18일 본회의 발언을 통해 병역문제를 포함 이회창후보의 군통수권자로서의 문제점을 거론키로 하는 등 이후보 공격을 다시 재개키로 했다.
김대중(金大中)후보는 한강둔치공원에서 열리는 전국농민총연합주최 전국농민대회에 참석, 농민표를 호소했다.
국민신당은 이날 이만섭(李萬燮)총재 주재로 당직자회의를 열어 이회창후보의 상승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시·도선대위원장 임명장수여식을 가졌다. 이인제후보는 전국농민총연합주최전국농민대회에 참석했는데 보수층표를 겨냥, 전날 통일전망대를 방문하고 5대대북정책을 발표한데 이어 18일에는 보수우익인사인 오제도(吳制道)씨를 만나 협조를 당부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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