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환율이 사상 최고치로 오르고 주식이 폭락하는등 금융시장이 다시 혼란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환율이 이날 아침 고시된 매매기준율인 9백90.60원에서 가격제한폭(+2.25%%)인 22.20원 오른 1천12.80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개장 직후 거래가 곧바로 중단됐다.
원-달러환율은 17일에도 매매기준율인 9백86.50원에서 가격제한폭인 22.10원 오른 1천8.60원에 마감돼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거래가 중단되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은행들은 18일 오전 10시10분 고객에게 달러화를 팔때 적용하는 대고객 현찰매도율을 1천27.90원에 고시했으며, 거액거래는 물론 소액거래마저 중지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주식시장도 환율급등세와 금융개혁법 처리불투명,국제통화기금(IMF) 자금요청 불가피설 등이 악재로 작용해 투자심리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17일 5백선이 무너진데 이어 18일 오전에도 하락세가계속됐다.
주식시장은 17일 전주말보다 22.39포인트 하락한 4백81.67을 기록, 지난 8일 이후 7일만에 5백선이 무너졌으며,18일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5.61포인트 더 떨어진 4백81.37을 기록했다. 이날주가는 오전 9시49분 현재 4백76.30까지 떨어졌다가 반발매수세가 나타나 지수 하락폭이 약간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있다.
중·장기 금리도 상승세를 보여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17일 오전 전주말보다0.10%%포인트 오른 13.40%%에 형성된뒤 오후에는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91일만기기업어음 유통수익률도 연 16.50%%까지 상승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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