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쉬메릭' TV광고 "뭘 말하는지...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광고입니까"

대구시의 공동브랜드인 쉬메릭 광고가 TV에 나오면서부터 이를 본 이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지역의 특화품목인 장갑 메리야스 안경테 양말 목공예 5개품목을 세계 제일의 브랜드로 만들기위한 홍보물이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지 선명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광고제작업체인 B&B 커뮤니케이션즈측은 "쉬메릭의 탄생을 강하게 심어주는 이미지 광고"라고말한다.

그러나 광고를 본 이들은 대부분 "모르겠다"고 답한다. 우주의 모습이 나타났다가 사자의 모습이클로즈업되면서 사자가 여성으로 변신하는 모습에서 쉬메릭의 탄생을 느낄수없다는 설명이다. 왜사자가 나오는지 사자가 왜 여성으로 바뀌는지 광고의도를 알수없다며 고개를 갸우뚱한다.특히 참여업체들은 당장 판매를 해야하는데 이제품에 대한 품질의 신뢰도를 높일수있는 이미지도찾을수없고, 제일 마지막 나오는 ' CHIMERIC' 이란 자막이 없다면 도무지 쉬메릭 광고인지 모를 정도라며 불평한다.

공동브랜드 관리협의회 관계자는 "제품품목이 다양해 제품소개보다는 패션을 알리는 이미지 소개를 할수밖에 없었다"며 이를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 색감도 강하게 사용했다고 말한다.많은 시청자들은 대구시 예산으로 광고를 만든만큼 대구를 대표하면서 질좋은 제품이라는 것을알리는 '쉬운 광고' 가 좋지않았느냐는 의견을 내보인다.

이에대해 광고업체인 B&B측은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쉬메릭의 탄생을 알리려는 메시지를강렬하게 전하려했다" 며 이과정에서 다소 부드럽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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