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경남 LG세이커스가 부산 기아엔터프라이즈를 3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단독2위로 올라섰다.
'왕년의 슛도사' 이충희 감독의 LG는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기아와의 원정경기에서김태진(18점)과 박재헌(16점), 버나트 블런트(24점)가 분전해 허재, 김유택이 부상으로 빠진 기아를 90대87로 물리쳤다. LG는 3승1패로 수원 삼성썬더스에 이어 2위로 올라선 반면 기아는 개막전 승리후 내리 3게임을 내줘 8위로 떨어졌다.
이날 LG는 박재헌의 골밑슛과 김태진의 3점포가 호조를 보여 전반을 53대42로 앞서 낙승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주전 센터 박재헌이 파울트러블에 걸려 활동이 위축된데다 외곽포마저 불발, 4쿼터 초반 68대67, 한점차까지 쫓겼다.
박빙의 승부는 불과 종료 20초전에야 갈라졌다. LG는 기아가 종료 25초를 남기고 김영만(16점)의레이업슛으로 81대84까지 추격, 위기를 맞았으나 클리프 리드(18점)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김태진이 침착하게 마무리, 점수차를 5점으로 벌리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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