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형기 겨울취항 마찰 조짐

태국 방콕, 중국 청도 등으로의 국제선 여객기 추가 취항이 결정됐으나 공군측이 대구공항 중형기 겨울철 취항여부를 재검토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 결정은 오는 22일쯤까지는 내려질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시내 주요 시민-경제단체 등이 공군측의 보다 적극적 지역 협력을 촉구하고 나설 움직임이어서 경우에 따라선 군과 지역이 심각한 갈등 국면에 접어들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관계기관들에 따르면 공군측은 현재 대구공항에 중형기가 겨울철에 계속 취항해도 좋을지 여부를판단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민간 공항공단이 지난 6월 (주)유신코프레이션에 의뢰해 4개월 동안 벌인 포장평가 결과를 공군측이 검토, 계속취항 여부를 자체 결정하겠다는 것.이와 관련, '유신'측은 평가 결과 여름보다 겨울에 활주로 강도 및 안전도가 더 높은 것으로 판단, 지난 11일과 17일 공군측에 결과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군측은 겨울철 '활주로 깨짐 현상'을 우려해 중형기 계속 취항에 부정적 견해를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대구시의회 상공회의소 여성협의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광협회 새마을운동지회중소기업협동조합 섬유산업협 대구발전동우회 YMCA 등 지역 10여개 단체 관계자들은 19일 긴급 모임을 갖고 중형기 겨울취항을 강력히 촉구키로 결정했다. 이들은 21일쯤 공군본부와 K2를방문, 이같은 뜻을 전달키로 했으며, 일부에서는 거부될 경우 'K2 지역외 축출 운동'까지 펴겠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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