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8수능 영역별 출제경향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반적으로 쉬웠다. 문제유형은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었으나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고 과외를 줄이겠다는 수능시험의 취지를 살려 교과서내 문제를 비중있게 다뤘다. 수험생들이 평소 자주 접한 문제가 많이 출제돼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는 반응이었다.입시전문기관인 일신학원이 분석한 98수능 영역별 출제경향을 알아본다.

△언어=교과서내 지문이 예년보다 많이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모의고사 보다 평이했다. 문학작품은 모두 검인·정 교과서내에서 지문을 취했고 교과서 밖에서는 비문학지문 5개가출제됐다. 지문수는 지난해와 같은 10개, 지문당 문항수는 4~7개로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 정도였다. 문항중 어려운 것이 5, 보통이 45, 쉬운 것은 15 문항이었다.

듣기평가에는 '남북한 언어의 이질화'문제를 다룬 점과 연극 대사를 활용한 점이 특징적이었다.상위권은 작년보다 5점, 중하위권에서는 4점 가량 점수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수리탐구Ⅰ=교과서의 기본개념 원리 법칙을 적용하는 문제와 단순한 계산문제가 다수 출제돼쉬운편이었다. 주관식 6문항은 평이했으며 물리 및 생물과목의 통합교과적인 문제가 1문제씩 출제됐다. 3문항이 어려운 반면 27개문항이 쉽거나 보통수준으로 체감난이도가 크게 떨어졌다. 성적은 지난해보다 상위권은 10~15점, 중위권은 12~14점, 하위권은 7~8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수리탐구Ⅱ=사회탐구는 단원 통합형을 많이 출제하겠다는 방침과 달리 통합교과형 문제가 다수출제됐고 역사상 사실자료 제시문제가 많았다. 지난해보다 3~4점 높아질 전망이다. 또 과학탐구는단원별 문제가 많았으며 작년보다 쉽게 출제됐다. 실험문제와 기본개념. 원리를 묻는 문제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평이했지만 생물이 타 과목에 비해 어려운 편이었다. 상위권 5점, 중하위권 6점가량 점수가 올라 영역전체로는 상위권 9점, 중위권 10점, 하위권 9점 정도 오를 전망이다.△외국어=종전의 출제유형과 별 차이 없이 다양한 소재의 지문이 고루 출제됐으며 어순을 묻는 4문항이 새로웠다. 독해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았으며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떨어졌다.어려운 문항 9개, 보통 30개, 쉬운 문항 16개로 분석했다. 상위권 3점, 중하위권 5점 가량 점수가오를 것이란 예상이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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