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붕괴 위기에 몰린 가운데 간첩사건이 발표되자 시민들은 놀라움과 함께 "안보까지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마저 보이고 있다.
시민 윤완묵씨(36. 보성개발 근무)는 "가뜩이나 혼란한 정국에서 간첩사건이 불거져 시민들의 불안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사회학계 거두가 수십년 동안 스파이활동을 도왔다는 것이 더 충격적"이라고 했다.
대구대 윤덕홍교수(사회학)는 "지식인이 간첩활동을 했다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명분이없으며 남북관계 개선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시민환경센터 하종호소장(40)은 "벌써부터 대선주자 진영에서 이 사건의 이해득실을 따지는 분위기가 있다"며 정치적 이용을 경계.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등 PC통신 동호인들도 대화방에 간첩사건과 관련, 수백건의 의견을 올리고 각종 분석과 파장에 대한 논란을 벌이고 있다.
천리안의 한 동호인은 "검·경, 정보기관 모두 수십년동안 활동해 온 간첩을 어떻게 잡지 못했느냐"며 "우리의 대공정보능력제고를 위한 심각한 반성이 필요한때"라고 주장했다.〈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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